원-달러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보합권에서 개장했으나 금융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금융전산시스템과 전면적 파업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0시 현재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대비 1원 내린 달러당 1,117원에 거래돼고 있다.

전일 거래소시장에서만 2천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이 이날도 사자를 지속하고 있어 하락 방향에 시장의 무게가 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국인 순매수에 엔-달러의 강세가 주춤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금융노조 문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상당히 제한적인 등락 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