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 기능을 강화하라!"

인터넷 검색사이트들이 검색 기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몇년새 인터넷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야후 네이버 라이코스 심마니 등 검색사이트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네티즌 확보 전쟁에 나섰다.

최근에는 그러나 인터넷에 쏟아지는 정보량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아지면서 오히려 강력한 검색 기능을 원하는 네티즌들이 크게 늘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이들 인터넷 검색 업체들은 앞다퉈 인터넷 검색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웹문서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야후코리아는 지금까지 주제별로 관련된 홈페이지를 묶은 디렉토리 방식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최근 웹문서가 폭발적으로 증가,등록된 정보만 검색할 수 있는 디렉터리 서비스의 한계가 나타나면서 관련 문서를 직접 찾는 웹문서 검색에 나서게 된 것이다.

새로운 방식의 검색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주제별로 해당 홈페이지를 찾고,여기서 다시 해당 웹문서를 찾는 식이다.

네이버도 인터넷 검색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네이버는 기존의 포털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면서 검색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이번달부터 지능형 검색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라이코스는 자연어 검색을 도입한다.

자연어 검색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말하듯 질문을 하면 해당되는 웹문서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라이코스는 현재 미국 본사의 자연어 검색 소프트웨어를 한국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있다.

이 작업이 끝나면 한국어에 맞는 자연어 검색 소프트웨어를 따로 개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국내의 한 업체와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코스는 올하반기안에 자연어검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이코스는 또 검색기능 강화를 위해 지난달말 동영상,음악파일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찾는 기능을 추가했다.

디렉터리 검색과 웹문서 검색을 제공해 온 심마니도 검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심마니는 오는 7월까지 먼저 끊어진 링크를 찾기와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 단계로 한글 형태소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데이터베이스(DB)검색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심마니는 "현재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처리 전문가들과 새로운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