易得笑言友,
이득소언우,

難逢始終人.
난봉시종인.

(웃으며 말하는 친구를 얻기는 쉬우나 처음부터 끝까지 우정이 변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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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이함용이 고의 논교에서 한 말이다.

믿고 의지하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친구를 가진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요 큰 힘이다.

당 두보도 그옛날 빈교행에서 관중과 포숙사이의 우정이 참으로 진실되고 돈독하였음을 기리고 요즘음 사람들이 손 뒤집듯 변절 변심하는 것을 안타까워 했었다.

송 여조겸도 "어려움에 함께 대처해 나가기는 쉬우나 이익을 함게 나누기는 어렵다"(共患易,共利難)고 말하였다.

좋은 친구를 찾는 일은 쉽지 않지만 내가 좋은 친구 되어주는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