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B2B특별위원회는 11일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표준화 현황과 추진방향" 보고서를 내고 B2B 전자상거래 활성화를위해 표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경련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현재 전자상거래 표준안이 체계적으로 개발되지 못해 불필요한 비용낭비와 혼선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표준전자문서 개발 <>전자카탈로그 표준화 <>민간업계의 표준심의.보급 <>오프라인기업의 e비즈니스 지원 <>표준내용의 공공성 확보 <>국제표준화 활동 모니터링 등 6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전경련은 또 전자 등 10개 업종별 표준 전자문서를 개발하고 온라인상에서 각종 전자문서의 변환이 가능한 솔루션을 지원해주는 등 6대 추진과제별로 표준개발과 표준환경을 제공하는 작업을 함께 벌여야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특히 "표준을 지배하는 기업과 국가가 세계를 지배한다"라는 글로벌 표준환경 흐름에 맞춰 최근 출범한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포럼에 방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2B위원회는 정부가 추진중인 제도적 표준보다는 민간산업계가 담당해야 할 사실표준 분야에 비중을 두고 표준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표준화 활동은 단기간의 과업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 사업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