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11일 국회 총재실에서 김학준 한국교총 회장과 면담을 갖고 교원정년 교원연금 등 교육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교총회장이 "62세로 낮춰진 교원정년을 1년 상향 조정해 달라"고 요청한데 대해 서 대표는 "학부모와 일반 국민들이 교원정년 축소를 찬성하고 있고 시행한지 얼마 안된 제도를 고치기 어렵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서 대표는 또 "다만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고 있는 만큼 정년 연장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되면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교육자치와 행정자치가 통합돼 시.도 교육감이 자치 단체장 산하에 들어간다는 소문은 오해이며 교사들이 불안해 하는 연금문제도 기존의 교사들에게는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재정에 대해 서 대표는 "우리 당과 정부는 국가장래를 위해 교육재정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설 훈 국회 교육위 간사와 신기남 제3정조위원장이 배석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