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 '위태로운' 상한가 행진..인터넷 기업 변신 호재 12일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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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인 바른손이 1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감자로 인해 지난 5월24일에서 6월23일까지 주권의 매매거래가 정지됐으나 거래가 재개된 6월26일 이후 7월11일까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벤처인큐베이팅 전문회사인 미래랩이 바른손을 인수해 단순한 문구회사에서 인터넷기업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상승의 주요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개인투자자의 보유주식이 2만2천주에 불과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에 따른 잠재매물이 많아 주가상승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
<>주요 경영사항=미래랩은 지난 5월30일 바른손을 인수했다.
미래랩은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고제와 이규홍 고제사장이 갖고 있던 78만5천8백주를 주당 7천6백45원에 인수했다.
이어 지난 6월2일에는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으며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시장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지난 6월9일에 5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데 이어 6월26일에도 CB 2백23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현재는 액면분할과 자금유치를 검토중이다.
미래랩은 이에앞서 지난 6월20일 보유중인 78만5천8백주중 말레이시아 국적의 코베트인베스트먼트와 밸류인슈어인베스트먼트에 각각 15만주씩을 주당 8천4백19원에 양도했다.
미래랩측은 현금확보 차원에서 경영권 행사에 불필요한 주식을 판 것으로 시세차익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양도차익은 어차피 바른손에 넘겼다는 것.그러나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6월23일에는 7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이를 미래랩이 인수키로 결의했다.
행사가격은 5천원이며 BW행사로 발행되는 신주는 14만8천8백41주다.
<>바른손은 어떻게 되나=미래랩은 바른손을 인터넷 기업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미래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하우스(in house)라는 기업 리모델링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인큐베이팅 전문회사의 임.직원이 직접 인큐베이팅 대상기업에 들어가 회사를 바꾸는 것으로 서류상의 인수합병과는 차이가 있다.
바른손은 지난 6월21일 임시주총에서 미래랩 이사 겸 미래랩의 자회사인 스탁노트의 사장인 임호석씨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이정석 미래랩 사장과 최성민 미래랩 이사를 바른손의 이사로 뽑았다.
대신 기존의 함승종 사장과 대주주인 박영춘씨는 경영일선에서 손을 뗐다.
미래랩은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바른손의 문구류를 캐릭터 상품으로 개발해 온라인(인터넷)비즈니스와 오프라인 비스니스를 병행하는 사업을 펼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선희 미래랩 과장은 "바른손은 현재 2만가지 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어 성공가능성이 높다"며 "7월말~8월초에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에 걸림돌은 없나=주가급등으로 바른손의 주요주주들은 이미 막대한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11일 종가기준으로 미래랩(보유주식수 48만주)의 평가차익은 2백54억원에 달한다.
또 BW(행사가격 5천원)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에도(전환기간은 미정) 막대한 차익이 예상된다.
미래랩 관계자는 그러나 "미래랩의 수익모델은 회사를 정상화시킴으로써 배당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며 "가까운 시일내에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주식을 매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CB와 미래랩으로부터 주식을 양도받은 펀드는 사정이 다르다.
코베타인베트스먼트와 밸류인슈어인베스트먼트는 각각 78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언제든지 매물로 나올 수 있다.
또 6월 26일에 발행된 CB는 7월4일부터 홍콩계 코리아인핸스트토탈리턴인베스트먼트 등이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이미 35만8천주의 신주가 발행됐으며 추가로 53만7천2백64주의 전환신주가 발행될 수 있다.
또 직전에 발행된 CB의 경우 오는 9월9일부터 주식전환이가능하며 전환신주는 22만2천8백주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감자로 인해 지난 5월24일에서 6월23일까지 주권의 매매거래가 정지됐으나 거래가 재개된 6월26일 이후 7월11일까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벤처인큐베이팅 전문회사인 미래랩이 바른손을 인수해 단순한 문구회사에서 인터넷기업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상승의 주요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개인투자자의 보유주식이 2만2천주에 불과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에 따른 잠재매물이 많아 주가상승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
<>주요 경영사항=미래랩은 지난 5월30일 바른손을 인수했다.
미래랩은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고제와 이규홍 고제사장이 갖고 있던 78만5천8백주를 주당 7천6백45원에 인수했다.
이어 지난 6월2일에는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으며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시장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지난 6월9일에 5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데 이어 6월26일에도 CB 2백23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현재는 액면분할과 자금유치를 검토중이다.
미래랩은 이에앞서 지난 6월20일 보유중인 78만5천8백주중 말레이시아 국적의 코베트인베스트먼트와 밸류인슈어인베스트먼트에 각각 15만주씩을 주당 8천4백19원에 양도했다.
미래랩측은 현금확보 차원에서 경영권 행사에 불필요한 주식을 판 것으로 시세차익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양도차익은 어차피 바른손에 넘겼다는 것.그러나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6월23일에는 7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이를 미래랩이 인수키로 결의했다.
행사가격은 5천원이며 BW행사로 발행되는 신주는 14만8천8백41주다.
<>바른손은 어떻게 되나=미래랩은 바른손을 인터넷 기업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미래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하우스(in house)라는 기업 리모델링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인큐베이팅 전문회사의 임.직원이 직접 인큐베이팅 대상기업에 들어가 회사를 바꾸는 것으로 서류상의 인수합병과는 차이가 있다.
바른손은 지난 6월21일 임시주총에서 미래랩 이사 겸 미래랩의 자회사인 스탁노트의 사장인 임호석씨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이정석 미래랩 사장과 최성민 미래랩 이사를 바른손의 이사로 뽑았다.
대신 기존의 함승종 사장과 대주주인 박영춘씨는 경영일선에서 손을 뗐다.
미래랩은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바른손의 문구류를 캐릭터 상품으로 개발해 온라인(인터넷)비즈니스와 오프라인 비스니스를 병행하는 사업을 펼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선희 미래랩 과장은 "바른손은 현재 2만가지 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어 성공가능성이 높다"며 "7월말~8월초에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에 걸림돌은 없나=주가급등으로 바른손의 주요주주들은 이미 막대한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11일 종가기준으로 미래랩(보유주식수 48만주)의 평가차익은 2백54억원에 달한다.
또 BW(행사가격 5천원)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에도(전환기간은 미정) 막대한 차익이 예상된다.
미래랩 관계자는 그러나 "미래랩의 수익모델은 회사를 정상화시킴으로써 배당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며 "가까운 시일내에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주식을 매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CB와 미래랩으로부터 주식을 양도받은 펀드는 사정이 다르다.
코베타인베트스먼트와 밸류인슈어인베스트먼트는 각각 78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언제든지 매물로 나올 수 있다.
또 6월 26일에 발행된 CB는 7월4일부터 홍콩계 코리아인핸스트토탈리턴인베스트먼트 등이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이미 35만8천주의 신주가 발행됐으며 추가로 53만7천2백64주의 전환신주가 발행될 수 있다.
또 직전에 발행된 CB의 경우 오는 9월9일부터 주식전환이가능하며 전환신주는 22만2천8백주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