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일대는 재개발붐을 타고 있는 곳이다.

대우건설 벽산건설 삼성물산 등이 재개발아파트를 잇따라 건립중이고 금호 11구역도 재개발사업절차를 밟고 있다.

이 일대에서 건립중인 아파트가운데 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단지는 오는 10월 입주하는 금호동 대우아파트다.

최근들어선 거래가 줄었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금호 대우아파트는 18~24층 17개동으로 이뤄졌다.

총 1천6백89가구로 평형별로는 24평형이 1백92가구,33평형이 3백8가구,34평형이 1백92가구,44평형이 2백97가구다.

임대평형인 15평형도 5백8가구가 있다.

단지 입구에 상가가 들어서고 단지 뒤로는 유치원이 지어진다.

대우아파트는 금호동에서도 한강 조망권이 가장 뛰어난 편에 속한다.

지대가 높은데다 단지 앞으로 달맞이봉공원이 있어 녹지와 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7층 이상 정도면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반면 저층의 경우 옹벽때문에 시야가 막혀있어 층별로 시세차이가 크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가까운 지하철역은 3호선 금호역이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국철 옥수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도로교통도 양호한 편이다.

동호로를 통해 시내중심가로 쉽게 오갈 수 있다.

동호대교를 바로 진입할 수 있어 강남지역 출퇴근자들에게도 편리하다.

반면 단지앞 도로가 좁은 편인데다 가구수가 늘어나 혼잡시간대에는 교통정체를 피하기 어렵다.

주요 편익시설은 인근 금난시장이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현대백화점 강남점 등에서는 셔틀버스가 다닌다.

단지 앞뒤로 초등학교가 있어 통학하기도 편하다.

하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걸어서 이용할 수 없고 가구수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용적율이 2백80%로 주변 아파트에 비해 높다는 점도 흠으로 꼽힌다.

시세는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가 뜸한 편이지만 로얄층의 경우 두달전보다 1천만원 정도 올랐다.

일반분양된 24평형의 경우 8천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시세가 많이 오른 편이어서 앞으로 큰 오름세는 기대하기 힘든 편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