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를 깨끗이 청소하자"

윈95/98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그 프로그램이 필요한 만큼 메모리를 할당해 주게 된다.

문제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메모리가 1백%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따라서 오랜시간 여러개의 프로그램을 실행,종료하게 되면 점점 메모리가 부족해져서 윈도가 다운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윈도 메모리의 단점을 계속 체크해서 여유 메모리가 일정하도록 도와주는 유틸리티 중의 하나가 "윈램-부스터"이다.

PC사용자들은 1백28MB 이상의 대용량 메모리를 장착하는 것이 다반사여서 메모리 최적화 프로그램이 시들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램을 끼워도 메모리 관리의 근본적인 헛점을 안고 있는 윈도 계열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한 이런 류의 프로그램은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윈램-부스터 프로2000"은 프로페셔널 버전에 맞게 스탠다드 버전에 없는 유용한 기능이 돋보인다.

워드,그래픽,데이터베이스 등 프로그램에 종류에 따른 캐시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작업관리자,메모리사용 히스토리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등 기능이나 디자인에서 훨씬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3개의 막대그래프는 현재 사용중인 메모리양,CPU,스왑파일 사용량 등을 표시해주며 "옵티마이즈 램"버튼을 누르면 부족하던 메모리 여유량을 회복할 수 있다.

좀더 자세한 메모리 정보를 알고 싶으면 막대그래프 위쪽에 있는 도구버튼중 그래프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일정시간동안 메모리와 CPU 사용량의 변화를 그래프로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10분마다 자동으로 메모리 최적화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시간간격은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나우누리 공개자료실(go PDSVIEW)에서 175422번의 "wrbp2-9x.exe"파일를 다운로드받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totalidea.de)에서 관련 파일을 내려받으면 된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