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생명, 13일부터 파업돌입 .. 임금/단체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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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생명 노동조합은 경영진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돼 13일부터 파입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김형우 현대생명 노조 정책부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 신고를 한후 중재까지 거쳤으나 사측의 무성의로 협상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생명 노조는 최근 실시한 파업찬반 투표에서도 조합원들로부터 87%의 찬성을 얻었다고 밝혔다.
현대생명은 임금인상률 및 노조가입범위 등의 부문에서 노사가 의견대립을 지속하고 있다.
노조는 총액대비 13.5%, 회사측은 11%의 임금인상률을 각각 고집하고 있다.
노조측은 "최근 3년동안 임금이 동결돼 업계 최하위 수준"이라며 "임금인상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지가 어느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조선과 한국생명이 합쳐 현대생명으로 출범했지만 회사사정이 크게 좋아진 건 없다"며 맞서고 있다.
또 회사측은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은후 단체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단체협상도 함께 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마찰을 빚고 있다.
노조는 본사 과장급 직원 60여명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회사측은 오히려 노조가입 범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계속 대화채널을 가동하곤 있지만 지루한 협상과정에서 서로간 감정의 골마저 깊게 패인 상태라서 쉽게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김형우 현대생명 노조 정책부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 신고를 한후 중재까지 거쳤으나 사측의 무성의로 협상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생명 노조는 최근 실시한 파업찬반 투표에서도 조합원들로부터 87%의 찬성을 얻었다고 밝혔다.
현대생명은 임금인상률 및 노조가입범위 등의 부문에서 노사가 의견대립을 지속하고 있다.
노조는 총액대비 13.5%, 회사측은 11%의 임금인상률을 각각 고집하고 있다.
노조측은 "최근 3년동안 임금이 동결돼 업계 최하위 수준"이라며 "임금인상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지가 어느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조선과 한국생명이 합쳐 현대생명으로 출범했지만 회사사정이 크게 좋아진 건 없다"며 맞서고 있다.
또 회사측은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은후 단체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단체협상도 함께 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마찰을 빚고 있다.
노조는 본사 과장급 직원 60여명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회사측은 오히려 노조가입 범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계속 대화채널을 가동하곤 있지만 지루한 협상과정에서 서로간 감정의 골마저 깊게 패인 상태라서 쉽게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