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者,所以適變也,
법자,소이적변야

不必盡同道者.
불필진동도자

(법이라는 것은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다. 모두가 도와 같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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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증공이 전국책목록서에서 한 말이다.

모든 생명체는 변화에 적응하면서 살아간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죽게 된다.

노자도 일찌기 "부드럽고 연약한 것은 살아있는 것의 형식이오,딱딱하고 굳은 것은 죽은 것의 모양이다."(柔弱生之徒,疆直死之徒.)라고 말한 바 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면서 막히면 돌아가고 부딛치면 출렁이기도 한다.

물은 흐르지 않으면 썩는다.

법도 물처럼 유연해야 하고 그 정신은 항상 살아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역사발전이나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면서 변해 나가야 한다.

굳어버린 법으로는 세상을 다스릴 수 없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