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소위 ''스팸메일''로 불리는 무차별 전자 메일 발송 행위에 대해 일정한 제한을 가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EU가 이를 위해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유럽소비자 단체등은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만 전자메일을 선택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해야하며 원하지 않는 광고성 전자메일 등의 무분별한 발송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 규정이 시행되면 기업이나 일반 개인사업들은 인터넷을 통해 마구잡이로 광고성 메일을 보낼수가 없게 된다.

EU집행위원회가 스팸메일에 대해 규제를 가하기 위해서는 15개 회원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