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무기력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일 제3시장의 거래량은 전날보다 9만주 감소한 26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4억6천만원으로 전날보다 1천만원 증가했지만 여전히 연중최저 수준(4억3천만원)을 맴돌았다.

가중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9원 내린 3천7백1원에 마감됐다.

장초반에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시장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거래가 형성된 90개 종목중 49개 종목이 내렸고 36개 종목이 올랐다.

낙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비비앤씨로 전날보다 63% 하락했다.

고려정보통신 씨플랜트 이티즌 한국정보중개 등은 4일 연속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동부에스티로 4백26% 뛰었다.

전날 80% 이상 떨어진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