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신 빅뱅] 우열 가를 '3가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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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지적하는 투신사와 증권사의 우열을 가름할 3대 요인을 살펴본다.
이는 고객들로선 투신사및 증권사를 고르는 지표이기도 하다.
< 투신사 >
1.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지금까지의 부실은 리스크관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데서 비롯됐다.
아무리 대우채권을 많이 편입해도 모른척 했던 것이 그동안의 투신사였다.
이제부터는 아니다.
고객들은 허황된 수익률보다는 안전한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펀드매니저가 "작전"에 가담하기 위해 고객돈을 제멋대로 투자해도 모르는 투신사에는 돈을 맡겨선 안된다는 진리도 터득했다.
리스크 관리시스템이 얼마나 효율적인지가 투신사의 우열을 가를 1차 지표다.
2. 팀플레이형인가, 간판 펀드 매니저 의존형인가 =작년엔 간판 펀드매니저를 가진 투신사가 빛을 발했다.
그러나 결과는 "아니올시다"였다.
실명펀드를 팽개치고 좋은 조건을 찾아 떠나는 매니저가 줄을 이으면서 투자자의 배반감은 극에 달했다.
이젠 팀플레이 우선이다.
1~2명의 매니저 의존형 시스템의 허상이 드러난 이상 팀플레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실행하느냐가 투신사의 생존을 가름할 지표로 떠올랐다.
3. 외압에 저항할만한 지배구조인가 =외압은 정부로부터, 혹은 대주주로부터의 압력이다.
특정기업의 채권이나 주식을 사라는 주문이 나올때 과연 이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느냐가 중요한 변수다.
만일 꼭두각시처럼 정부나 대주주의 지시에 순응하는 지배구조라면 생존은 불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사외이사 활성화여부, 외국자본 참여여부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 증권사 >
1. 금융겸업시대에 대응하는가 =앞으로는 금융겸업시대다.
은행 보험 증권 투신사가 함께 경쟁하는 시대다.
랩어카운트 도입은 그 시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위탁매매에만 의존하는 증권사는 곤란하다.
증시가 침체에 빠지면 기업가치는 하락한다.
투자자는 외면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금융겸업시대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처하는지가 중요한 잣대로 등장했다.
이는 수입구조를 얼마나 다양화할수 있느냐는 문제기이기도 하다.
2.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가 =사이버거래가 50%를 넘었다.
증권업도 디지털업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에 뒤처지면 투자자의 니즈에 부응하기 힘들다.
특히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교류되는 상황에선 특히 그렇다.
고객은 벌써 사이버 수수료보다는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보고 증권사를 고르고 있다.
3. 특화된 업무를 내세울수 있는가 =모든 증권사가 모든 업무를 수행할수는 없는 일.
역시 자신만의 독특한 업무를 가져야 한다.
위탁매매만을 전문으로 하든지, 아니면 국제업무에 특화하든지, 아니면 인수업무나 채권업무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적을 내든지 말이다.
그렇지 않고 현재처럼 백화점식 회사를 차리고 있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이는 고객들로선 투신사및 증권사를 고르는 지표이기도 하다.
< 투신사 >
1.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지금까지의 부실은 리스크관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데서 비롯됐다.
아무리 대우채권을 많이 편입해도 모른척 했던 것이 그동안의 투신사였다.
이제부터는 아니다.
고객들은 허황된 수익률보다는 안전한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펀드매니저가 "작전"에 가담하기 위해 고객돈을 제멋대로 투자해도 모르는 투신사에는 돈을 맡겨선 안된다는 진리도 터득했다.
리스크 관리시스템이 얼마나 효율적인지가 투신사의 우열을 가를 1차 지표다.
2. 팀플레이형인가, 간판 펀드 매니저 의존형인가 =작년엔 간판 펀드매니저를 가진 투신사가 빛을 발했다.
그러나 결과는 "아니올시다"였다.
실명펀드를 팽개치고 좋은 조건을 찾아 떠나는 매니저가 줄을 이으면서 투자자의 배반감은 극에 달했다.
이젠 팀플레이 우선이다.
1~2명의 매니저 의존형 시스템의 허상이 드러난 이상 팀플레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실행하느냐가 투신사의 생존을 가름할 지표로 떠올랐다.
3. 외압에 저항할만한 지배구조인가 =외압은 정부로부터, 혹은 대주주로부터의 압력이다.
특정기업의 채권이나 주식을 사라는 주문이 나올때 과연 이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느냐가 중요한 변수다.
만일 꼭두각시처럼 정부나 대주주의 지시에 순응하는 지배구조라면 생존은 불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사외이사 활성화여부, 외국자본 참여여부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 증권사 >
1. 금융겸업시대에 대응하는가 =앞으로는 금융겸업시대다.
은행 보험 증권 투신사가 함께 경쟁하는 시대다.
랩어카운트 도입은 그 시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위탁매매에만 의존하는 증권사는 곤란하다.
증시가 침체에 빠지면 기업가치는 하락한다.
투자자는 외면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금융겸업시대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처하는지가 중요한 잣대로 등장했다.
이는 수입구조를 얼마나 다양화할수 있느냐는 문제기이기도 하다.
2.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가 =사이버거래가 50%를 넘었다.
증권업도 디지털업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에 뒤처지면 투자자의 니즈에 부응하기 힘들다.
특히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교류되는 상황에선 특히 그렇다.
고객은 벌써 사이버 수수료보다는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보고 증권사를 고르고 있다.
3. 특화된 업무를 내세울수 있는가 =모든 증권사가 모든 업무를 수행할수는 없는 일.
역시 자신만의 독특한 업무를 가져야 한다.
위탁매매만을 전문으로 하든지, 아니면 국제업무에 특화하든지, 아니면 인수업무나 채권업무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적을 내든지 말이다.
그렇지 않고 현재처럼 백화점식 회사를 차리고 있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