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후 증권전문 정보 사이트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포털업체가 제공하는 전체 정보 가운데 증권정보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차지할 만큼 증권정보는 중시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증권정보 제공 사이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팍스넷,씽크풀,제로인 등이 정상을 다투는 증권정보 사이트들이다.

이에 뒤질세라 증권사들도 기존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이들 증권정보 제공업체들의 특징과 활용방법을 살펴보자.

<>기존 포털사이트의 특징=팍스넷,씽크풀,제로인 등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못지 않은 "재야 고수"들이 모여 자연스러운 정보 제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개인 애널리스트를 모시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업체는 기존 증권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팍스넷은 LG증권과 제휴하여 팍스넷 사이버지점을 개설했다.

씽크풀도 대신 동원 메리츠 등과 제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씽크풀은 관련 전문가들을 대거 확보해 선물예측분야에서 상당히 고급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제로인은 이데일리와 제휴해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프리코스닥을 전문으로 하는 리서치회사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서비스 활용=팍스넷의 종목 입체분석란에 들어가면 개별기업 정보를 상당히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다.

예컨데 해당기업의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경쟁업체와의 비교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현재 시스템트레이딩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8월말 오픈할 예정이다.

씽크풀은 해외전문가를 리포터로 활용,해외증시 동향 등을 "따끈 따끈"하게 전해주고 있다.

또 메일링 서비스를 이용,증시동향과 투자정보를 "씽크 데일리"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제로인은 공모예정기업 현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이분야 정보가 필요한 사람은 제로인을 활용할 만하다.

또 기관투자가용 본드웹(Bondweb)과 개인투자자를 위한 본드닥터(Bonddoctor)를 오픈해 투자주체별로 세분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증권사 사이트의 특징=기존 증권사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스타급 애널리스트들을 앞세워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 증권사가 제공하는 분석사이트의 장점은 자료 제공자의 실명이 명기 돼 있어 정보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리서치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막강한 데이타베이스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