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시니어 골프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시니어PGA투어에 진출하려는 선수가 있는가하면 시니어투어 창설움직임도 일고 있다.


<>.국내 시니어프로의 최강자인 최윤수(52.태광CC)는 올해 미 시니어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미국무대에 진출할 계획이다.

최가 프로테스트를 통과하면 미 시니어투어에 진출한 "국내 1호선수"가 된다.

시니어 투어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만 50세를 넘겨야 하며 매년 실시하는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거나 매대회 먼데이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최상호(45)도 미 시니어투어 도전을 선언한 상태다.

최는 1955년 1월생이므로 계산상 2006년 1월부터 활동이 가능하다.

최광수(40) 박남신(41)등도 미 시니어무대 진출을 꿈꾸고 있다.


<>.국내에서도 시니어투어 출범이 눈앞에 다가왔다.

준비미흡으로 올해초 창설하려던 투어가 연기됐으나 올하반기나 내년에는 투어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시니어투어도 추진되고 있다.

한국 일본 대만 등의 노장선수들을 주축으로 각 나라에서 2개 대회를 치러 투어를 창설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시니어투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앞으로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시니어투어를 보기 위한 갤러리들이 대회마다 2만~3만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잭 니클로스,톰 왓슨,헤일 어윈등 왕년의 스타들에 대한 향수와 이들의 녹슬지 않은 기량이 갤러리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

남자투어가 인기를 끌자 미LPGA도 44세이상의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LPGA투어를 올 8월 출범시키기로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