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됐던 장마전선이 12일 오후 중국 화중지방에서 다시 형성돼 13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흐린 가운데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3일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고 건조한 중국대륙 고기압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 장마전선이 형성됐다"면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오는 19일까지 간헐적으로 비를 뿌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권에 있는 우리나라는 당분간 한낮의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겠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때때로 비가 올 전망이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아래층은 기온이 높고 수증기가 늘어나는 반면 위층은 중국 내륙에서 건너오는 저기온.저습도 대기의 영향을 받아 상하층 대기가 불안정해져 이달 하순부터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4, 15일은 낮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운데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