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해 이루어지는 수입실적만 보면 최대 수입처는 단연 인터넷서점 아마존(amszon.com)이다.

개인들이 전자상거래로 하는 수입에서 건수로는 절반이상, 금액으로도 3분의 1이 아마존과의 상거래로 나타났다.

이는 관세청이 인터넷을 통한 해외주문(수입)에 대한 통계를 처음으로 내기 시작한 지난 3월이후 6월말까지 수입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수입건수로 2위인 "아웃포스트"와 수입금액으로 2위인 "윌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다.

해외공급자 상위 10개사가 모두 미국 기업들인 점도 주목된다.

4개월간의 거래내용을 보면 서적류 수입이 54%로 가장 많았다.

신세대가 좋아하는 CD DVD 등 게임류의 수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관세청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국제거래가 B2C(기업 대 소비자) 방식이 B2B(기업 대 기업)보다 훨씬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입건수 기준으로 이 기간중 B2C는 4천2백98건으로 B2B 1천7백34건에 비해 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은 모두 2백55만달러어치로 전체 수입의 0.0047%에 불과하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