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는 9월3일 서울 잠실고등학교에서 51회 약사국가고시를 실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고시준비를 요청했으며 국시원은 15일 약사국가고시 시험공고를 낸다.

국시원은 또 응시원서를 8월7일부터 접수하고 한국약학대학협의회에 출제위원 선정을 위임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약분업으로 수요가 늘어난 약사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국가시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시험에는 지난해 약대에서 유급되거나 졸업생중 시험을 거부한 1천여명과 50회 약사국시에 떨어진 2백여명 등 1천2백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험방식이 바뀌면서 대거 탈락한 의대졸업생을 위해 95년7월 추가 의사국가고시가, 96년 한약파동으로 시험을 거부한 한의대생을 위해 96년4월 추가 한의사국가고시가 실시됐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