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사가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국가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한국의 신용등급도 조만간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금융센터는 14일 무디스가 말레이시아의 장기 외화표시채권 신용등급을 "긍정적 신용관찰대상"으로 상향조정한 것은 앞으로 말레이시아 국가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주요국가 신용등급을 순차적으로 재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 6월22일 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Baa3로 한단계 올린바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달 미국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이 보고서를 통해 "무디스가 한국보다 재무상태가 열악한 태국 시중은행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함으로써 그보다 상황이 좋은 일부 한국계 은행이 조만간 투자등급으로 승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것처럼 한국의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설명했다.

무디스가 평가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현재 투기적격의 맨아래 단계(Baa3)보다 한단계 위인 Baa2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