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고노 요헤이 일본 외상을 접견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남북관계 증진과 북.일수교교섭이 상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한.일 및 한.미.일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계속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제3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조치로 문화분야를 비롯, 두 나라의 교류와 협력 관계가 더 한층 가속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양국 정계에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한.일 의원 외교의 저변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