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4일 청소년보호위원회를 청소년 보호 및 육성 업무가 통합된 청소년위원회로 개편하고 신설 여성부를 정부안에 비해 강화하되 부총리제는 신설하지 않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마련,다음주초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행자위원장인 정문화 의원은 "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와 문화관광부 청소년국으로 이원화 된 기능과 역할을 일원화 해 총괄조정을 담당할 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여성부 신설과 관련,"영유아 보육과 위안부 및 여성기업인,농촌여성 지원 등 업무를 여성부로 이관해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경제와 교육인적자원 부총리제를 신설하려는 정부의 방침은 "작은 정부"의 논리에 반한다며 부총리를 신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