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외사3과는 14일 멕시코로부터 껌을 수입한 뒤 ''비아그라''와 같은 성기능 촉진성분이 들어있다고 속여 시중에 판매해온 허모(57.K상사 대표)씨 등 7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4월초 멕시코에서 일명 "섹스껌"으로 통하는 껌 1만2천통을 1통에 2천5백원씩에 수입,생활정보지 등에 "비아그라껌"으로 허위 선전한 뒤 1통당 3만원씩 판매해 온 혐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 껌에는 남성의 성기능을 촉진시키는 식물성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