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능률협회 등 경제단체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에서 디지털시대의 대응전략을 공통 주제로 잇따라 하계세미나를 개최한다.

대한상의는 14일 제주 호텔 롯데에서 "디지털시대 한국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최고경영자대학을 개설,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다.

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김명자 환경부장관,김덕 전 통일원 장관,손길승 SK회장,토머스 루이스 보스턴컨설팅 아시아담당 수석부사장,공병호 인티즌 대표 등이 연사로 나온다.

최고경영자로는 대한상의 명예회장인 김상하 삼양사 회장을 비롯해 이수영 동양화학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백남진 경방 대표이사,정형식 일양약품 명예회장,유인학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 2백80명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오는 20~2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디지털혁명과 기업의 새로운 선택"을 주제로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김각중 전경련회장,손길승 SK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진대제 삼성전자 사장,박종섭 현대전자 사장,전하진 한글과컴퓨터 사장 등이 초청연사 또는 토론자로 참석한다.

한국능률협회는 전경련 세미나가 끝나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역시 제주신라호텔에서 "디지털혁명시대 한국기업의 새비전을 찾는다"를 주제로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엄낙용 재경부차관,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강영훈 전 총리,송인상 능률협회 회장,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윤병철 하나은행 회장,송자 명지대총장,한갑수 가스공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제주=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