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폭증] 올 수입 160% 늘어 .. 사치품 수입 급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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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세를 타고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고급TV 승용차 골프용구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2백50%의 증가세를 보였다.
1월~5월중 전체 수입증가율(4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승용차의 경우 올들어 5달간 수입액이 5천1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60%나 늘어난 액수다.
BMW 벤츠 등 비싼 차들이 유난히 잘 팔린다.
골프용구도 같은 기간중 4천2백만달러 어치가 수입돼 5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고급TV 수입은 올들어 5월까지 무려 2백47%나 늘어나는 폭증세를 나타냈다.
위스키와 보석.귀금속제품 등의 수입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스키의 경우 올들어 5월까지 수입액이 6천9백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나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수입액도 과소비 풍조에 힘입어 1월부터 5월까지 64%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데다 지난해 수입선다변화제도가 완전히 폐지됨에 따라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흥.오락성 지출도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중 골프장 입장인원은 1백5십1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
경마장 입장객수도 같은 기간중 7.5% 늘어난 2백6십5만4천명을 기록했다.
복권수입액은 같은 기간중 9.7% 늘었다.
모피의류에 대한 소비지출은 무려 41.1%나 증가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1.4분기중 평균소비성향은 80%에 육박, 지난 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자가용 구입비가 전년동기보다 50.1%나 늘어나는 등 소비지출의 내용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호병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경제위기론이 무역수지 흑자가 격감한데서 비롯됐다고 볼 때 호화사치성 소비재 수입이나 유흥성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이라며 "건전한 소비는 조장되어야 하지만 불필요한 소비는 억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올들어 5월까지 고급TV 승용차 골프용구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2백50%의 증가세를 보였다.
1월~5월중 전체 수입증가율(4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승용차의 경우 올들어 5달간 수입액이 5천1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60%나 늘어난 액수다.
BMW 벤츠 등 비싼 차들이 유난히 잘 팔린다.
골프용구도 같은 기간중 4천2백만달러 어치가 수입돼 5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고급TV 수입은 올들어 5월까지 무려 2백47%나 늘어나는 폭증세를 나타냈다.
위스키와 보석.귀금속제품 등의 수입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스키의 경우 올들어 5월까지 수입액이 6천9백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나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수입액도 과소비 풍조에 힘입어 1월부터 5월까지 64%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데다 지난해 수입선다변화제도가 완전히 폐지됨에 따라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흥.오락성 지출도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중 골프장 입장인원은 1백5십1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
경마장 입장객수도 같은 기간중 7.5% 늘어난 2백6십5만4천명을 기록했다.
복권수입액은 같은 기간중 9.7% 늘었다.
모피의류에 대한 소비지출은 무려 41.1%나 증가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1.4분기중 평균소비성향은 80%에 육박, 지난 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자가용 구입비가 전년동기보다 50.1%나 늘어나는 등 소비지출의 내용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호병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경제위기론이 무역수지 흑자가 격감한데서 비롯됐다고 볼 때 호화사치성 소비재 수입이나 유흥성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이라며 "건전한 소비는 조장되어야 하지만 불필요한 소비는 억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