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내년도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공립학교 교원 5천5백명을 증원키로 하고 이를 행정자치부에 통보했다.

이는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해 2백74개교를 신설하는 데 따른 것으로, 행자부와 기획예산처가 받아들일 경우 사상 최대 규모의 교원 신규채용이 이뤄지는 것이다.

공립학교 교원은 1997년 8백2명, 98년 7백64명, 99년 3백69명, 2000년 1천9백66명씩 늘었다.

교육부의 교원 증원계획에 따르면 내년 증원 교원은 *유치원 3백59명 *초등학교 2천3백80명 *중.고교 2천5백77명 *특수학교 1백84명 등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등의 교사 인력난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오는 2004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초등학교와 중학교 35명, 고교 40명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교원 2만4천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만성적인 콩나물 교실 현상을 해소하고 최근 학생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경기지역의 교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이 정도 규모의 증원은 불가피하다" 면서 "현장의 교원 수요를 조사한 결과 1만2천2백43명의 증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신청 규모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