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시스템은 유리병과 캔 PET병에 들어있는 이물질이나 깨짐 및 열림상태 등 각종 불량유무를 완벽하게 잡아내는 화상인식시스템을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공병검사기,내용물 불량검사기,뚜껑검사기,캔 접합검사기 등이다.

병이나 캔을 사용하는 식음료 제약 주류업체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검사장비다.

1분에 유리병이나 PET병은 6백개,캔은 2천개까지 자동으로 검사할 수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성원시스템이 이번 기술개발로 국내기업들은 수입품의 절반 가격으로 국산장비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업계로부터 독일의 쿤케,미국의 메탑,일본의 기린테크로사 제품보다 기술력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수 조명기술을 개발해 컨베이어에서 이동중인 상태에서도 불량제품을 찾아낼 수 있게 설계됐다.

외국산처럼 병을 잡고 3백60도 회전시켜 검사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이다.

그러면서도 카메라를 3대를 사용하는 외국산과 달리 2대만 사용해도 된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 회사는 IMF경제난을 겪는 기간중인 지난 98년12월 기술신보로부터 당시 매출액 2억1천만원에 맞먹는 1억9천만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현재까지 효성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 한국야쿠르트 동아오츠카 LG화학 샘표식품 등 국내 주요기업에 모두 68대를 공급했다.

올 연말까지 판매목표는 1백대다.

이 회사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문.홍체.음성인식 등 생체인식시스템 및 보안시스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원재 사장은 "이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수준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이를 위해 매년 연구개발비로 매출액 대비 30%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042)933-9091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