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노사문화] 우수기업 : '동부제강'..家社不二 전통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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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강은 비 온뒤에 땅이 굳는 것 처럼 소모적인 분쟁을 겪은 후 확고한 노사협력의 기초를 닦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부제강은 지난 94년 15일간의 파업을 비롯해 90년초만 해도 연간 교섭일수가 평균 1백10일에 이를 정도로 분열상을 보였었다.
그러나 95년을 전환점으로 탄탄한 협력관계가 구축됐다.
이때부터 동부제강은 철강대상 수상을 비롯해 산업평화대상,노사협력 우량기업 선정 등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인정받았으며 올해는 5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해에는 노사의 숙원이던 아산만 신냉연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해 최신예 설비를 보유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을 구축하기도 했다.
동부제강의 요즘 노사관계는 "노사불이"를 한단계 뛰어넘어 가정과 회사가 하나라는 "가사불이"의 정신으로 발전해 있다는 게 회사안팎의 평가다.
동부제강은 투명경영 등 노사협력을 다지기 위한 제도를 다양하게 만들어 놓고 있다.
매년말 열리는 경영전략 세미나를 비롯해 전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설명회,경영실적보고회 등이 수시로 이어져 회사정보가 낱낱이 공개된다.
현장의 공장에도 총괄 임원제를 둬 노사간 상시 대화창구 역활을 한다.
생산성 향상노력도 줄기차게 펼쳐지고 있다.
품질실명제를 실시하고 30분 일더하기 운동을 공동으로 벌였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3억9천만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둔 데 이어 1인당 8억5천만원의 매출액을 올려 연간 20%씩 끌어 올리는 효과를 거뒀다.
노사는 또 지식근로자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다기능화 운동을 펼쳐 1백57명이 지게차 운전기능사와 천장기중기 운전기능사 자격을 취득했다.
강창영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가사불이 정신을 실천하기로 약속한 뒤로 작은 문제들까지 신속하게 해결되는 등 협력관계가 탄탄해 졌다"며"노사가 서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
동부제강은 지난 94년 15일간의 파업을 비롯해 90년초만 해도 연간 교섭일수가 평균 1백10일에 이를 정도로 분열상을 보였었다.
그러나 95년을 전환점으로 탄탄한 협력관계가 구축됐다.
이때부터 동부제강은 철강대상 수상을 비롯해 산업평화대상,노사협력 우량기업 선정 등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인정받았으며 올해는 5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해에는 노사의 숙원이던 아산만 신냉연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해 최신예 설비를 보유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을 구축하기도 했다.
동부제강의 요즘 노사관계는 "노사불이"를 한단계 뛰어넘어 가정과 회사가 하나라는 "가사불이"의 정신으로 발전해 있다는 게 회사안팎의 평가다.
동부제강은 투명경영 등 노사협력을 다지기 위한 제도를 다양하게 만들어 놓고 있다.
매년말 열리는 경영전략 세미나를 비롯해 전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설명회,경영실적보고회 등이 수시로 이어져 회사정보가 낱낱이 공개된다.
현장의 공장에도 총괄 임원제를 둬 노사간 상시 대화창구 역활을 한다.
생산성 향상노력도 줄기차게 펼쳐지고 있다.
품질실명제를 실시하고 30분 일더하기 운동을 공동으로 벌였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3억9천만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둔 데 이어 1인당 8억5천만원의 매출액을 올려 연간 20%씩 끌어 올리는 효과를 거뒀다.
노사는 또 지식근로자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다기능화 운동을 펼쳐 1백57명이 지게차 운전기능사와 천장기중기 운전기능사 자격을 취득했다.
강창영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가사불이 정신을 실천하기로 약속한 뒤로 작은 문제들까지 신속하게 해결되는 등 협력관계가 탄탄해 졌다"며"노사가 서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