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경비업체 바캉스特需 .. 가입문의 20~30% 늘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설 경비업체들이 "바캉스 특수"를 누리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금융기관이나 기업,상점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도 도난 방지 서비스를 의뢰하기 때문이다.
경비업체인 에스원은 최근 신규 가입을 문의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평소보다 30%가량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김정용 홍보팀장은 "피서지 행렬이 절정을 이룰 이달 말부터는 신규 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한달 평균 5천여건 가입신청서가 접수됐던 캡스도 이달 들어 신규 가입자가 20% 가량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여름철 휴가를 떠날 경우 대략 1주일 정도 집을 비우게 된다"며 "철저한 문단속만으로는 도난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어 시민들이 사설 경비업체의 문을 두드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비업체들마다 신규 가입자들이 늘어나자 직원을 늘리고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수요 창출과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서도 여름 휴가철을 틈탄 각종 범죄를 막기위해 민생치안에 주력하고 있지만 미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을 수 있다"며 "경비업체의 보호에 의존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치안 능력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금융기관이나 기업,상점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도 도난 방지 서비스를 의뢰하기 때문이다.
경비업체인 에스원은 최근 신규 가입을 문의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평소보다 30%가량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김정용 홍보팀장은 "피서지 행렬이 절정을 이룰 이달 말부터는 신규 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한달 평균 5천여건 가입신청서가 접수됐던 캡스도 이달 들어 신규 가입자가 20% 가량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여름철 휴가를 떠날 경우 대략 1주일 정도 집을 비우게 된다"며 "철저한 문단속만으로는 도난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어 시민들이 사설 경비업체의 문을 두드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비업체들마다 신규 가입자들이 늘어나자 직원을 늘리고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수요 창출과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서도 여름 휴가철을 틈탄 각종 범죄를 막기위해 민생치안에 주력하고 있지만 미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을 수 있다"며 "경비업체의 보호에 의존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치안 능력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