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법인 설립붐이 일고 있다.

지난 1일부터 5명 이상의 변리사가 모이면 "특허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지 보름만에 특허법인신청이 3개나 몰렸다.

변리사 업계가 법인설립과 함께 몸집불리기에 나서 지각변동이 시작된 셈이다.

이에따라 개인변리사들은 특허법인의 설립으로 위기의식을 느껴 법인설립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특허법인을 신청한 곳은 원전,L&K,한양 등 3곳의 특허법률사무소로 나타났다.

또 중견 변리사들을 중심으로 특허법인 설립을 서두르는 변리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특허법률사무소는 변리사 7명으로 특허법인을 신청했다.

임석재 변리사가 대표 변리사를 맡았으며 김동엽 임성태 김현호 윤우성 김예숙 강성혜 변리사가 참여했다.

L&K특허법률사무소의 경우 이상호 김현철 강석주 이헌수 오종근 박희식 등 6명의 변리사가 특허법인을 신청했다.

한양은 김연수 변리사를 대표로 하고 이철수 박정서 이권희 오병석 등 5명의 변리사가 법인을 설립했다.

변리사업계 관계자는 "특허법인은 법인명의로 특허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할수 있어 그만큼 경쟁력이 커진다"며 "특허법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변리사들이 많아 특허법인 설립이 붐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