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빈손으로 홀가분하게 떠나세요.

나머지는 대한통운이 알아서 해줍니다"

대한통운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대형 해수욕장과 휴양지로 떠나는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택배와 렌터카서비스 상품을 새로 개발했다.

다음달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대천 낙산 경포대 망상 해운대 등 전국 주요 10여곳의 해양 휴양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고객들은 해수욕장이나 휴양지로 떠나기 하루 전날 대한통운 택배를 이용해 피서용품을 먼저 보내고 빈손으로 떠나 현지에서 짐을 찾으면 된다.

집에 남아 있는 사람이 휴가지에 있는 가족들에게 밑반찬이나 피서용품을 추가로 보낼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특히 휴가철 교통난을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렌터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일단 렌터카 예약을 해놓은 뒤 목적지까지는 대중교통으로 가고 현지에서 렌터카를 인계받아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휴가지에서 돌아올 때도 똑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짜증나는 교통체증을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피서객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많은 양의 피서용품을 들고 다니는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문의는 지역번호 없이 1588-1255(택배), 1588-7887(렌트카)로 하면된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