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서 짓고 있는 두산아파트 2천5백61가구가 오는 11월부터 입주한다.

봉천동 8구역의 재개발 아파트다.

인근 노후주택의 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주변 편익시설도 늘고있어 이 일대는 3~4년후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타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봉천동 두산아파트는 14층~23층 28개동으로 이뤄졌다.

평형별 가구수는 24평형이 7백53가구,33평형이 7백38가구,43평형이 4백87가구,48평형이 23가구다.

단지내에 상가 2개동과 유치원 2개가 들어선다.

단지 앞에는 동아.삼성 5천3백87가구가 내년 5월 입주한다.

그 옆으로는 벽산아파트 2천9백4가구도 공사중이다.

3구역과 9구역 등도 재개발이 진행중이다.

이들 재개발구역에 아파트가 모두 건립될 경우에는 1만5천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두산아파트는 이들 재개발아파트들 중에서 도로여건이 가장 괜찮은 편이다.

단지 앞뒤로 40m대로와 20m대로에 접해있다.

남부순환로와도 인접해있어 시흥대로 동작대로 등을 통해 서울도심과 강남 등으로 출퇴근하기에 쉬운 편이다.

지하철역과도 가깝다.

2호선 봉천역까지 걸어서 2~5분정도면 닿을 수 있다.

주변 교육시설은 은천초등학교 신봉초등학교가 있다.

단지와 접해있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관악초등학교와 봉림중학교 등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주변 아파트단지 건립은 활발한데 비해 초.중학교는 부족한 편이다.

은천초등학교 뒤쪽으로는 대규모 활인매장이 건립중이다.

시세는 주변 아파트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다.

24평형이 1억3천5백만~1억6천8백만원,33평형이 1억9천만~2억4천5백만원,43평형이 2억8천만~3억5천만원선에 거래된다.

분양가보다 6천만~1억3천만원 정도 오른가격이다.

인근 이석사공인 이종열사장은 "시세가 비싼 편이어서 입주때까지 큰 오름세는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전세가격은 물량이 부족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