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2020년까지 천안 당진 대덕지역을 잇는 3각축 트라이앵글형 신산업지대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연기군에 2백10만평 규모의 내륙화물기지를 조성하고 서산-서천을 잇는 서해안축에 항만물류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등 대대적인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17일 충남도는 이같은 내용의 ''제3차 도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올 연말 건교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충남도는 신산업지대 구축을 위해 북부축(천안-아산)은 지식기반산업지구로, 서해안축(서천-당진)은 대중국 교류거점으로, 동남부축(대덕단지인근)은 첨단벤처산업지구로 각각 육성키로 했다.

연기군 동면에 2백10만평 규모의 내륙화물기지를 건설하고 천안 아산 당진 보령에 유통단지를 조성하며 서산(수산물) 금산(인삼약초) 예산(과수원예)에는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충남지역을 6개 발전축을 거점으로 지역공간구조를 개편하고 4대 지역개발권 및 6대 지역생활권을 중심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6개 발전축의 경우 북부동서축(서산-천안)은 산업인구를 수용하게 되며 남부동서축(서천-대전)은 군.장산업기지, 서해안축(서천-서산)은 항만.물류기지, 내륙남북축(대전-천안)은 첨단산업벨트로 각각 개발된다.

서산.공주.대전축은 농업지대, 보령.예산.천안축은 내포문화지대로 특색있게 개발하기로 했다.

지역권역을 북부권 서해안권 백제권 금강권등 4개 권역으로 나누고 생활권은 북부내륙 북부해안 중부 남부해안 백제고도 대전권 등 6개로 세분화하여 지역을 균형있게 개발할 예정이다.

도로.교통분야는 천안-논산, 대전-당진, 공주-서천간 고속도로와 동서산업선.충청선 철도를 신설하고 대산.아산.장항.보령신항 등을 확장키로 했다.

공주 보령 아산 안면도에는 경비행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도는 7백18만9천평의 신규택지를 공급해 주택보급률을 1백6%로 높이고 상수도보급률도 91%로 확충하기로 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