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高 자퇴행렬 줄었다..2002 입시부터 추천제..내신비중 상대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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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성적이 불리해지는 불이익을 받지않기 위해 검정고시를 치르기 위해 해마다 집단자퇴를 해왔던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2학년 학생들의 자퇴 행렬이 크게 줄었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이 오는 2002학년도 입시부터 전면 추천제 등을 실시키로 해 과거보다 내신성적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작년에 2학년생 40여명과 60여명이 자퇴했던 한영외고와 한성과학고는 올해 검정고시를 보려고 자퇴한 학생이 17일 현재까지 한명도 없다.
대원외고도 대입을 위한 전학.자퇴생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각 학교에 따르면 작년10월 2학년생 40여명이 자퇴했던 한영외고는 올해 일반고로 전학을 가거나 검정고시를 보려고 자퇴한 학생이 한명도 없다.
이 학교 장두수 교무부장은 "매년 이때 쯤이면 학생들의 전학이나 자퇴 상담이 많았는데 올해는 다르다"면서 "서울대가 2002학년도 입시부터 학교장추천제를 확대하고 학업석차 대신 성취도 반영 비중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50명 가량이 검정고시행을 택한 대원외고도 최근까지 부모를 따라 외국으로 나간 1-2명을 빼고는 전학.자퇴생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균 교무부장은 "학생들의 전학과 자퇴가 거의 없어 해외 근무를 마친 뒤 국내에 들어온 상사 주재원 등의 자녀들이 1, 2학년에 각 30여명씩 편입학을 기다리고 있으나 자리가 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과학고도 60여명이 자퇴했던 지난해와 달리 자퇴를 원하는 학생이 아직까지 한명도 없다.
이밖에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도 학생들의 집단 자퇴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퇴학생이 별로 없을 것으로 학교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이 오는 2002학년도 입시부터 전면 추천제 등을 실시키로 해 과거보다 내신성적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작년에 2학년생 40여명과 60여명이 자퇴했던 한영외고와 한성과학고는 올해 검정고시를 보려고 자퇴한 학생이 17일 현재까지 한명도 없다.
대원외고도 대입을 위한 전학.자퇴생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각 학교에 따르면 작년10월 2학년생 40여명이 자퇴했던 한영외고는 올해 일반고로 전학을 가거나 검정고시를 보려고 자퇴한 학생이 한명도 없다.
이 학교 장두수 교무부장은 "매년 이때 쯤이면 학생들의 전학이나 자퇴 상담이 많았는데 올해는 다르다"면서 "서울대가 2002학년도 입시부터 학교장추천제를 확대하고 학업석차 대신 성취도 반영 비중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50명 가량이 검정고시행을 택한 대원외고도 최근까지 부모를 따라 외국으로 나간 1-2명을 빼고는 전학.자퇴생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균 교무부장은 "학생들의 전학과 자퇴가 거의 없어 해외 근무를 마친 뒤 국내에 들어온 상사 주재원 등의 자녀들이 1, 2학년에 각 30여명씩 편입학을 기다리고 있으나 자리가 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과학고도 60여명이 자퇴했던 지난해와 달리 자퇴를 원하는 학생이 아직까지 한명도 없다.
이밖에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도 학생들의 집단 자퇴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퇴학생이 별로 없을 것으로 학교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