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주 울산공장이 부도 3년만에 경영권이 포장재 제조업체인 새한통상으로 넘어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지방법원 경매 5계에서 실시한 2차 경매에 새한통상이 예정낙찰가 1백30억원보다 7억원이 많은 1백37억원에 단독 응찰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새한통상은 경북 성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석유화학업체로 전년도 매출액이 1백70억원에 이르고 있다.

새한통상 관계자는 "한주울산공장의 정제염 생산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주는 지난 87년 민영화된 울산석유화학지원(주)에서 분리된후 한주소금의 명성과 함께 급성장을 거듭했으나 지난 97년 사업다각화 실패로 부도가 났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