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동시통역 시스템 수출 .. 중국/일본 도입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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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민간업체인 피커폰과 함께 지난달부터 시행중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동시통역택시 사업 모델이 중국 일본 등 외국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상해)시는 최근 동시통역택시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과 기기를 수입하기 위해 실무자를 서울시에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또 일본 후지TV를 통해 동시통역택시 운영체계가 보도된 뒤 도쿄 등 일본의 대도시 행정관계자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이 사업을 도입할 의사가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통역택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택시에 장착된 핸드폰을 통해 피커폰의 영어.일어.중국어 회화 요원에게 전화를 걸어 행선지와 요금 등을 자국어로 안내받는 시스템으로 현재 서울시내 택시 7만여대중 7천25대에 설치돼 있다.
동시통역택시에는 통역서비스가 가능한 택시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스티커가 부착되며 택시기사는 1백초에 4백원 정도의 핸드폰 사용료만 부담하며 동시통역 비용은 들지 않는다.
서울시는 동시통역택시에 대한 호응이 높아 신청자가 급증함에 따라 연말까지 동시통역시스템 장착 택시대수를 당초 목표인 1만대에서 2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2002년에는 시내 모든 택시에 이 시스템을 장착,운영할 방침이다.
또 시내 주요 지하철역과 관광 안내소에도 무료통역 전화를 비치,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상해)시는 최근 동시통역택시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과 기기를 수입하기 위해 실무자를 서울시에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또 일본 후지TV를 통해 동시통역택시 운영체계가 보도된 뒤 도쿄 등 일본의 대도시 행정관계자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이 사업을 도입할 의사가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통역택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택시에 장착된 핸드폰을 통해 피커폰의 영어.일어.중국어 회화 요원에게 전화를 걸어 행선지와 요금 등을 자국어로 안내받는 시스템으로 현재 서울시내 택시 7만여대중 7천25대에 설치돼 있다.
동시통역택시에는 통역서비스가 가능한 택시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스티커가 부착되며 택시기사는 1백초에 4백원 정도의 핸드폰 사용료만 부담하며 동시통역 비용은 들지 않는다.
서울시는 동시통역택시에 대한 호응이 높아 신청자가 급증함에 따라 연말까지 동시통역시스템 장착 택시대수를 당초 목표인 1만대에서 2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2002년에는 시내 모든 택시에 이 시스템을 장착,운영할 방침이다.
또 시내 주요 지하철역과 관광 안내소에도 무료통역 전화를 비치,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