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바스켓 유가가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석유를 증산하겠다는 발표가 나온지 하루만에 배럴당 28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고 OPEC 사무국이 18일 밝혔다.

전날의 유가를 평균해 계산되는 바스켓 유가는 18일 현재 27.46달러로 전날의 28.84달러에 비해 1달러 이상 떨어졌다.

이에 앞서 OPEC 의장을 맡고 있는 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17일 국제유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이달부터 하루 50만 배럴의 석유를 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증산물량 일부가 시장공급을 위해 선적된 상태라고 밝혀 유가가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