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용산전자상가에 학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가장 많이 찾는 것은 게임CD다.

각종 게임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으며 덩달아 그래픽카드(VGA)와 스피커도 호황을 맞았다.

예전에는 스피커가 인기 품목이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용산을 찾는 쇼핑객 가운데 성능이 좋은 스피커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저가시장에서는 M64칩을 사용한 그래픽카드가 8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돼 1~2주전에 비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는 메모리(램) 가격이 3천~5천원 가량 오르면서 동반 상승을 보인 결과다.

스피커의 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

다만 성능과 디자인이 조금씩 개선된 모델이 비슷한 가격대에서 출시돼 결과적으로 가격은 떨어진 셈이 됐다.

최근 용산에서 수요량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은 64M램이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는 있지만 각 업체마다 1백28M쪽으로 주력을 전환하고 있어 생산량이 현저히 줄고 있는 상태다.

64M램은 최근 3천~4천원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1백28M램의 가격은 오르고 있는데 이는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수월치 않기 때문이다.

한달쯤전에 비해 2만원가량이 오른 16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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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홈즈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