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업체인 휴맥스(대표 변대규)가 대만 위성방송 사업자인 퍼시픽디지털미디어(PDMC)에 셋톱박스를 독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휴맥스는 "앞으로 1년간 최소 5만개의 셋톱박스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외국 셋톱박스 업체가 대만 위성방송 시장의 독점 공급권을 따내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맥스는 삼성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달중 합작회사를 설립, 오는 10월부터 미국 현지에서 셋톱박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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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