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은 미국 앤티캔서와 합작으로 항암제 및 유전자치료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벤처기업 "메타바이오"를 설립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각각 2억5천만원 씩 출자키로 했으며 대원제약은 박사급 생명공학 연구인력 7명을 새로 뽑아 메타바이오에 지원키로 했다.

앤티캔서는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실험용 쥐를 생산하는 기술 등을 제공하게 된다.

서울에 본사를 두게 될 메타바이오는 앞으로 <>적절한 항암제 선택을 위한 환자별 감수성 테스트 서비스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검색 서비스 <>항암제 신약 개발 <>항암 유전자치료제 및 생물학적제제 개발 <>DNA 유전자칩을 이용한 개인별 질병관리 서비스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앤티캔서는 미국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바이오벤처회사로 항암제 개발과 유전자치료에 관한 특허기술을 10여종 보유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오는 10월 국내 암환자에게 항암제 감수성 테스트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간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