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은 독극물 포름알데히드를 한강에 무단으로 방류한 사건과 관련,책임자들을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환경부에 보내 온 서한에서 "포름알데히드 방류사건의 경과를 계속 조사중"이라면서 "조사가 끝나면 관계자에 대해 적절한 처벌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또 "이번과 같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군측은 지난 14일 국방부에서 가진 독극물 방류 관련 기자회견에서 포름알데히드를 무단 방류한 사실은 시인했으나 책임자 처벌 및 향후 대책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었다.

한편 환경부는 최근 한미행정협정(SOFA) 환경분과위 미국측 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미군의 구체적인 독극물 조사방법과 범위 <>재발방지 조치 및 향후 계획 <>관계자 처벌 등 제반조치 결과의 신속한 통보 <>다른 미군기지에서의 유사사례 발생 가능성에 대한 자체조사 여부 등에 대한 공식 답변을 요구했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