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가 연 나흘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에 이어 외국인이 연이틀째 순매도에 나서면서 종합주가지수는 780대로 밀려났다.

20일 거래소 시장에서는 썸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접힌 가운데 뉴욕시장에서 3대지수가 동반하락해 외국인들마져 순매도로 돌아서며 전일 800선이 무너지자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큰 폭의 하락세로 개장한 이날 주가는 790선으로 반등시도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780선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10시1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4.67포인트 내린 지수 782.63을 보이고 있다.

10시 현재 외국인은 372억, 개인은 71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은 513억원의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보험료의 인상에 따른 기대감에 보험업종만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거의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일 외국인의 24만주 순매도(8백97억원)에 이어 이날도 1만원 가까운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LG정보.담배인삼공사.한국전력.포항제철은 강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나스닥시장의 급락영향을 받아 장중 지수 120선이 무너졌다.

이후 코스닥지수는 지수 12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10시10분 현재 전일대비 5.10포인트 내린 지수 119.76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