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산업은 서울대 약대 박만기 교수와 함께 생약활성물질을 추출 상품화하는 벤처기업 "쿰라우디바이오텍"을 창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쿰라우디바이오텍은 은행잎 인삼 등에서 기존과 다른 방법으로 새로운 약리활성물질을 분리 추출하고 약효를 좀더 세분화해 새로운 의약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자본금 5천만원으로 출범했으며 유유산업이 60%,서울대 약대가 40%의 지분을 각각 확보하고 있다.

이회사는 앞으로 매년 5억원씩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박만기 교수는 "수종의 생약성분 추출법에 관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희망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 은행잎 추출물의 경우 20여가지의 활성물질을 담고 있으나 국내 제품은 서너가지 성분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있다"며 "은행잎과 인삼에서 유효약효성분을 선별 농축하는 방법으로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