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릴 수 있는 것은 모두 얼려라"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LG 해태 한화 등 슈퍼마켓업체들이 상품을 얼리거나 차게 해서 판매하는 이른바 "냉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객이 원할 경우 예약 냉장 판매 서비스도 가능하다.

슈퍼 3사 모두 실시하고 있는 냉 마케팅은 "냉장과일" 판매.

참외 포도 등 과일과 수박 등 채소를 냉장 쇼케이스에 넣어 판매하고 있어 고객들이 구입 후 즉시 먹어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수박과 같이 부피가 큰 상품들은 몇조각으로 나눠 냉장 진열해 놓고 있어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LG수퍼마켓은 생수와 유산균 드링크를 얼려 팔고 있다.

아이스크림이나 생선 정육 판매시 고객들에게 얼음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는 또 사전 예약 상품에 대해 고객이 원할 경우 냉장보관 후 판매하기도 한다.

해태수퍼마켓도 냉장과일 판매 외에 얼음박스를 별도로 준비해 캔음료를 넣어 판매하고 있다.

해태측은 얼음박스를 준비한 후인 지난 3일부터 1주일간의 판매량을 점검한 결과 일반 캔음료보다 5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화스토아는 이달부터 "냉차 무료 시음행사"를 펼치고 있다.

<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