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아파트를 구입할때 고려요인으로 출퇴근(또는 자녀통학)거리,주변환경,아파트 품질,서비스 품목 등의 순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마케팅조사업체인 한국소비자리서치가 전단광고회사인 제일피알의 의뢰를 받아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및 분당신도시 거주자중 8백명(20~59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20일 발표한 "아파트 구매행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복수응답비율)가 출퇴근 및 등하교거리를 아파트구입시 우선 고려대상으로 꼽았다.

이어 주변주거환경(75.8%)아파트품질(43.8%)서비스품목(28%)단지부대시설(24.4%)가격(21.4%)순으로 조사됐다.

저연령 저소득층일수록 출퇴근거리를,고연령 고소득층일수록 아파트품질을 구매기준으로 삼는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주택구입을 결정할때 부인이나 남편과 상의한다는 응답비율이 68.8%에 이렀다.

가족모두 상의한다는 비율은 16.6%,부모님과 상의한다는 비율은 11.9%로 각각 조사됐다.

단독으로 결정한다는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희망 주거지역은 서울(53.3%)수도권신도시(35.4%)도시인근의 전원주택(9.5%)수도권 중소도시(1.6%)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가운데 아파트 비거주자는 앞으로 서울에서 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아파트거주자는 수도권신도시로 이사하겠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응답자들은 이밖에 주택을 구입할때 교통환경 고려요인으로 지하철(55.6%)도심까지의 도로망(26.1%)노선버스(13.4%)가까운 고속도로(3.3%)마을버스(1.6%)순으로 꼽았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