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는 내년부터 가정과 직장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표를 예매한 후 그 자리에서 프린터로 출력, 곧바로 표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처럼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예매한후 우편으로 받거나 매표소에 직접 가서 받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입장권을 집에서 출력할 수 있는 것은 바코드를 사용하기 때문.

입장권에는 경기장과 날짜 좌석번호 등이 기록된 바코드가 찍혀 있다.

따라서 표가 위조될 우려는 없다.

구매자는 표를 사기전에 인터넷을 통해 남은 좌석수와 자리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미국에서 스포츠경기 입장권의 인터넷판매가 2003년까지 10억달러에 이르는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입장권의 온라인판매를 전담할 티켓닷컴은 미전역 야구경기장이 바코드판독기를 설치하는 2001년 시즌부터 입장권의 인터넷구매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