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일어났을 때 산불위치를 즉시 알아내 자동으로 컴퓨터 모니터에 위치를 나타내주는 최첨단 산불감시시스템이 개발돼 산불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영국전자(대표 김배훈)는 "산불이 발생하면 감시시스템으로 산불 현황을 파악한뒤 GIS(지리정보시스템)로 산불이 난곳을 검색,좌표와 지명을 컴퓨터에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산불감시시스템은 산불감시원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리의 수십배를 감시할 수 있는데다 산불발생 즉시 그 상황을 파악,초기진압이 가능토록 해준다.

영국전자는 이 시스템으로 산불관리에 관한 발명특허를 세계 최초로 따냈다.

또 경기도 산림자원관리소와 중부지방산림관리청에서 설치해 산불조기 진압용으로 효과를 인정받고 2000년 국산 신기술 인증(KT)을 받았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지정받는 한편 ISO9001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열파장 감지카메라를 이용한 산불감지설비와 3백60도를 한 화면상에 보여주는 파노라마 영상 시스템 등을 특허출원하고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산림이 많은 나라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김배훈 사장은 "이시스템은 전원공급이 불가능한 산정상부에 설치해도 태양전지와 풍력발전 등을 이용해 안정적인 전원을 얻을 수 있다"며 "교통관제시스템과 자동추적시스템,경비시스템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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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