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세계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이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담에서 G8정상들은 <>IT(정보기술)혁명과 이에 따른 국제적인 규격정비 <>유전자 조작식품의 안정성문제 <>사이버범죄 대책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구축 및 안정화방안, 논란이 되고있는 미국 국가미사일방위(NMD)구상 등도 다룰 계획이다.

G8 정상들은 특히 IT혁명이 장차 세계경제 성장의 불가결한 요소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기초로 한 ''IT헌장''을 채택할 예정이다.

IT혁명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과 선진국 개도국 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개도국 지원방안 등도 심도깊게 논의키로 했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각국은 해커 및 컴퓨터바이러스등 하이테크 범죄에 대한 국제적인 연대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간유전자 정보(게놈)해독이 진전됨에 따라 이를 인류 공통의 재산으로 질병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반세기만의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분위기가 무르익은 한반도문제와 관련해 정상들은 특별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 도쿄=양승득 특파원yangsd@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