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의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백50% 이상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우증권은 "대덕전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1천6백20억원,경상이익은 1백52% 늘어난 3백2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호조는 고부가가치품목인 핸드폰용 빌드업 기판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환율이 당초예상보다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연초 노텔과 체결한 네트워크 장비용 PCB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덕전자는 향후에도 매출의 50%에 육박하는 네트워크 장비용 임피던스 보드의 매출이 IMT-2000 등의 특수에 힘입어 내년 하반기부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반도체 패키지용 PCB도 신규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대덕전자의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는 10배 수준으로 향후 60~70%의 주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