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벽산개발이 워크아웃중인 벽산건설로 피흡수합병을 검토중이라고 공시했다.

벽산건설관계자는 "토목 교량공사 실적이 많은 벽산개발과 주택부문이 강한 벽산건설이 합병하면 수주면에서도 시너지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초순께 채권은행단에 합병계획안을 내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벽산건설의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의 기업개선팀 관계자는 "당초 워크아웃계획에는 벽산건설과 개발,건축자재판매 및 극장업체인 (주)인희 등 3개사가 합병할 계획이었으나 인희가 비상장사여서 순자산가치 산정에 문제가 있어 합병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한빛은행은 이에따라 <>(주)인희의 합병제외에 따른 대책 <>합병시 세금절감효과 및 자구노력이행 계획 <>합병비율 산정방식 등에 대해 추가적인 보완자료를 벽산측에 요구할 계획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