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 채권단은 20일 64개 채권금융회사가 참가한 협의회를 열고 (주)대우를 무역 건설 잔존회사 등 3개사로 분할할 것을 결의했다.

(주)대우의 분할은 오는 22일 이 회사의 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

채권단은 분할을 통해 무역부문인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건설부문에 각각 3천7백58억원과 7천2백75억원을 출자전환,부채비율을 7백34%와 5백77%로 낮출 방침이다.

한편 워크아웃중인 대우중공업은 20일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2천3백60억원의 세금부담을 안게 돼 당초 내달 1일로 예정됐던 기업분할의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이심기.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